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해양실크로드의 중심 여수항·광양항

해양환경/관광

등대이야기/체험이야기

거문도등대 관람객 및 체험숙소 이용객을 위한 열린 이야기 공간입니다.

거문도등대 관람기 및 체험숙소에서의 하루에 대한 솔직한 느낌을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나만의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 제목
  • As good as it gets !!!! ( 이 보다 더 좋을순 없다!!!!)
지난 8월4일(토) 12:1의 경쟁율을 뚫고 거문도 등대에서의 하룻밤에 선정이 되었다.

회사나 모임에서도 경품으로 비누한장 뽑혀본 적 없는 나로서는 거의 기적같은 일이 아닐수 없었다.


와이프와 세 아이들과 함께 나로도 항에서 배안으로 발걸음을 옮길때만 해도 그냥 여행간다는 생각이었다.


거문도에 내리는 순간 펼쳐진 에머랄드 빛 바다는
마치 동남아에 온것같은 아니 그 이상의 TV속에 나오는 천혜의 휴양지의 바다였다.

이게 생시인가?? 할정도로 너무 맑은 바다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파도만 조금만 높아도 배가 뜨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실제 전날인 8월3일에는 배가 운행하지 않았다고한다.)   -> 필시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다!!!

하지만, 36도가 넘는 무더위는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었고,
나 조차도 봇물 터지듯이 흘러나오는 땀을 닦으며 아이들을 위로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동백나무 터널길이라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다.
동백터널을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펼쳐진 바다와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 순간,
얘들아 고지가 보인다!! 조금만 더 가자!! 라는 응원과 함께 단숨에 관백정까지 올랐다.


와!!!!

나도, 와이프도 아이들도, 등대와 바위와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을 바라만 볼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7살인 막내는 하늘과 바다가 뒤집어져 하늘이 바다같고 바다가 하늘같다라는 말을 했다.

땀이 식을 무렵, 등대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친절한 안내와 함께 숙소로 들어가서
쉬었다.


하늘 아래 지상낙원 이라는 말이 부럽지 않았다.
얘들아 잘 왔지? 고개를 끄덕거리는 아이들보다 내가 그 이상으로 만족했었다.

준비해온 저녁을 먹고, 해가 질무렵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쯤 나가서 사진도 찍으면서
가족들과 추억을 하나 만들었고,

밤에는 등대 불빛을 바라보며,
저 멀리 보이는 오징어 잡이 배와 달과 별과 거문도의 밤하늘에 또한번 반하고 말았다.

저녁에 식구들이 모여서, 1년뒤에 돌아오는 달팽이 편지도 쓰고,
가족간의 소통시간을 가졌다.
(집에서는 날잡고 할라고 해도 잘 안되엇었는데,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되네~~)

그리고, 이번 여행의 제일 하일라이트는 다음날 아침 일출!!

가족들과 같이 바라보는 일출은 다른곳에서 본 일출보다도 더 이뻤고,
의미또한 컸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등대를 떠나 내려오며, 자꾸 자꾸 뒤를 바라보게 되는건
나뿐만이 아니었다 보다.

집에와서 아이들이 또 언제가냐고 묻는다.

아뭏튼, 이번 거문도 등대에서의 하룻밤의 추억을 가지게 해주신 여수해양수산청에 큰 감사를 드리며,
다음에 또 한번 당첨되는 정말 큰 행운을 기대해봅니다.
  • 목록보기
이전글
지금도 눈을 감으면.....2018-08-10 12:50
다음글
아쉽네요~ 2018-07-30 22:41